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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일성 생일에 핵실험 가능성"…미국, 경고 내놨다

<앵커>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계기로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전망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건데 이에 따라 북한 도발에 대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보여줄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는 15일은 북한 김일성의 생일 110주년을 맞는 태양절인데 이 날짜를 계기로 한 고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전화 브리핑) : 다가오는 태양절에 북한이 취할지도 모르는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저는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우리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의회 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도발에 신뢰할 억지력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대가 없이 무력 도발을 계속하게 둘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웬디 셔먼/국무부 부장관 (의회 청문회) : 북한이 대가 없이 이런 도발을 계속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북한의 공격에 대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 대표단과 북한 문제 대응을 어떻게 할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신뢰할 억지력이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미가 전략 자산 전개 논의까지 하는 상황이어서 그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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