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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친서', 백악관에 전달…"전략자산 전개 논의"

<앵커>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백악관에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표단은 특히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비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혀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백악관을 찾아 미국의 안보사령탑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습니다.

대표단은 설리번 보좌관에게 한미 동맹 강화가 새 정부 외교 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친서에는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대하자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백악관과 공유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확장 억제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억제력 강화를 위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논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윤석열 당선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 :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한미간에 협의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단은 이어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방위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을 미국에 대한 지속적인 주요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오스틴/미 국방장관 : 미국은 북한과 이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집단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해야 합니다.]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백악관과 의견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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