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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이어, 최재성도 정계 은퇴…출마한 송영길 '고립'

<앵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성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대표적인 '86그룹' 인사인 최재성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80년대 운동권 출신의 대선 후 정계 은퇴 선언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영춘, 최재성

당내 세대 교체 요구 목소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21대 총선 기준으로 공천 확정자의 63.2%가 50대인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세대 균형 공천을 제안했습니다.

[윤영덕/민주당 의원 : 이젠 586도 경쟁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국민을 대변하여 보다 넓은 의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내일(7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할 86그룹 맏형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은 거세졌습니다.

김민석, 박용진 의원에 이어 오늘은 친문 의원 13명이 송 전 대표 출마를 맹비난했습니다.

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놓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도 송 전 대표 출마를 비판하며 동시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고문 조기 등판론'에 대해 "대선에서 패배한 장본인이고 해명할 여러 의혹도 있다"며 "뒤에 물러서서 쉬어야 한다"고 말한 것인데, 이경 전 선대위 대변인은 5선인 이 의원도 정치 그만하고 자중하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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