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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에 강용석도…경기도지사 국민의힘 대진표 '후끈'

<앵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고, 또 과거 당에서 제명됐었던 강용석 변호사도 뛰어들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직을 그만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며,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별명을 빌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개혁 과제를 돌파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습니다.]

또 지역구인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전 지사가 경기도를 부동산 부패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저마다 이 전 지사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정조준한겁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의원 출마로 경선 흥행을 기대한다"고 환영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대진표는 두 사람에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등 4파전 구도로 짜였습니다.

여기에 유튜브 방송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도 국민의힘 복당을 두들기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현재 당적이 없는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복당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는데, 최종 복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최고위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강 변호사의 각종 의혹 제기가 해당 행위인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복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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