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인구는 286만 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의 30.1%를 차지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6만 명가량 많았습니다.
하지만, 2030세대 비율은 최근 7년 사이 조금씩 줄고 있는데, 지난해엔 서울을 떠난 2명 중 1명이 20~30대 연령층이었습니다.
이어 광진구(34.2%), 영등포구(34.0%) 순이었고, 양천구(25.3%)의 2030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주 근접성이나 집값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명 중 7명은 대중교통으로 통학, 통근한다고 답했고 소요시간은 평균 41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은 다른 시·도나 다른 구로 통근, 통학하는 걸로 나타났는데, 직주 근접 비율은 연령대에 비례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임금 수준은 20대엔 남녀가 엇비슷했지만, 30대부턴 성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영상 시청이나 게임, 인터넷 등 실내 활동을 주로 하며 여가생활을 한다고 답했는데, 그래서일까요? 2030세대가 받는 스트레스 요인 가운데 대인관계가 2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재정 상태 22.7%, 과도한 업무와 학습량이 꼽혔습니다.
'건강 상태'를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지목한 40대와는 인식 차이를 보인 건데, 교육과 취업 기회, 법 집행 등 모든 항목에서도 40대 이상 세대보다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됐지만, 2030세대에 초점을 맞춰 집중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2030세대를 위한 직주 근접 개선과 여가 활성화, 여성에 대한 보수체계 개선 등의 정책 마련에 기초 자료로 활용한단 계획입니다.
'2021 서울서베이'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PD : 김도균, 콘텐츠디자인 : 장지혜, 김정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