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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 유기…무서운 인터넷 BJ

[Pick] 시청자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 유기…무서운 인터넷 BJ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방송 진행자(BJ)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5일)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방송 진행자(BJ)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범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시청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20대 여성 시청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 4명은 지난달 초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A 씨의 집에서 20대 남성 B 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범행 장소에서 200~300m 가량 떨어진 공터에 B 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1일 B 씨의 가족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시쯤 폐자재에 덮여 있는 B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마크
경찰은 시신에 다수의 상처가 남은 것을 보아 B 씨가 수일간에 걸쳐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 진술 등을 확보해 A 씨 등 4명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친분을 쌓아왔으며 B 씨는 A 씨 자택에서 함께 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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