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 발생한 경북 봉화 산불이 18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내려졌던 산불대응 3단계는 12시간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진화 헬기 25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해 6일 오전 7시 50분쯤 산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불로 피해를 입은 산불 영향 구역은 120ha(헥타르)로 추산됩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부근에서 주택의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순간 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고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해 가용 진화자원을 총동원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문화재 구만서원과 봉화각, 조선 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