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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쇼' 롯데 김진욱의 눈부신 호투…생애 첫 선발승

<앵커>

프로야구에 또 한 명의 뛰어난 젊은 투수가 나타났습니다. 롯데의 2년 차 좌완 김진욱 투수가 삼진 10개를 잡는 눈부신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경기에서 지난해와는 확 달라진 구위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김진욱은 NC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압도적인 호투를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강력한 직구와 국내 투수들에게 보기 드문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거침없이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7회까지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2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5대 1 승리를 이끌며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LG는 신나는 3연승을 달렸습니다.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가 키움에 2점 뒤진 4회 3루 강습 1타점 적시타로 1군 무대 생애 첫 안타를 기록했고, 6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1점 뒤진 9회에는 김현수가 우월 3점 아치를 그려 8대 4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키움 푸이그는 8회 지난해 피홈런이 하나도 없던 LG 셋업맨 정우영의 싱커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한국 무대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SSG는 7회에 터진 추신수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KT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8회에 터진 대타 류지혁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한화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7회에 터진 피렐라의 동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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