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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새 안보리 결의안" 추진한다…"한미동맹 격상해야"

<앵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 우리와 미국이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은 미국에 건너가서 바이든 행정부와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한미 북핵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북한이 번번이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어기고 있는 만큼 추가 제재 실행을 위한 새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새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열린 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가장 약한 조치인 북한 규탄 언론 성명조차 무산된 상황이어서 새 결의안 채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나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표단은 북한이 거부감을 드러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다시 목표로 삼고, 대북 대응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당선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 : 몇 년 동안에 제대로 역할을 못했던 확장 억제를 위한 협의체를 다시 재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한반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 배치 또는 전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 대표단은 또 한미 동맹을 안보 차원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로 확대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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