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계곡 살인, 공범 1명 더 있었다…전 남친 의문사도 내사

<앵커>

3년 전 한 계곡에서 남편을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들의 지인인 다른 30대 남성도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는 가운데, 경찰은 과거 이 씨의 남자친구가 의문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인 고 윤상엽 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인 이은해 씨와 내연남 조현수 씨.

검찰이 지난해 12월 소환조사 이후 4개월째 도주 중인 두 사람 외에도 공범 1명을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30살 A 씨는 사고 당시 윤 씨와 함께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물속으로 다이빙한 인물입니다.

[고 윤상엽 씨 누나 : 상엽이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혹시 알고 계시나요? 핵심은 그거예요. 상엽이는 수영을 못해요.]

내연남 조 씨와 친구 사이인 A 씨는 이 씨와도 평소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2019년 11월 피해자 유족 제보로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을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입건됐고, 경찰이 이듬해 12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때도 함께 기소 의견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은해 씨 전 남자친구가 의문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이 씨의 전 남자친구가 지난 2010년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당시 동승했던 이 씨가 홀로 살아남아 해당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 살펴보면서 이 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