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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CCTV 왜 이제서야 공개됐나…경찰관 수사는?

<앵커>

이 내용 취재한 하정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왜 CCTV 공개되지 않았었나?

[하정연 기자 : 앞서 보셨던 CCTV 영상만 해도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에 공개가 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측이 계속 공개 요청을 했는데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지난한 과정 끝에 최근 법원이 허가를 하면서 피해자 측이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방금 전해드린 보디캠 논란을 통해 경찰 자체 감사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용량이 꽉 차서 촬영되지 않았던 것 같다는 감찰 대상자의 말만 믿고 증거 확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과연 경찰이 감찰 의지가 있었느냐 하는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Q. 해당 경찰은 현재?

[하정연 기자 :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가 해당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을 하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자체 감찰에도 의혹이 제기된 만큼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감찰을 걸쳐서 지난해 11월에 해임됐던 해당 경찰관 2명은 징계 결과에 불복해서 소청 심사를 제기했는데, 최근 기각됐습니다.]

Q. 피해자 상태는?

[하정연 기자 : 사건 직후에 흉기에 찔렸던 피해자는 중태에 빠져서 뇌경색 수술을 받았었는데요. 현재 의식은 찾았지만 뇌 손상 때문에 인지 능력에 큰 문제가 생겼고 거동도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만 했다면 지금처럼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피해자 가족 측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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