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오균 코치(왼쪽)와 베트남 축구협회 사무총장
공오균 전 서울 이랜드 코치가 박항서 감독에 이어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릅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공 코치가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이미 지난달 베트남으로 출국해 23세 대표팀에 합류한 공 코치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까지는 박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고, 이 대회 이후 감독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이어 올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과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합니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공 코치는 한국과 중국 프로팀,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때는 현재 이랜드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공 코치를 영입한 것은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함께 지휘해온 박 감독의 부담을 덜고, 각급 대표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