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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소로 변신한 군 막사…시민에 개방

<앵커>

자유로 아래 숨어있던 군 막사가 예술창작소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한강하구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변 고양시 구간은 2018년까지 2중 철책선이 가로막은 경계병들의 작전 구역이었습니다.

병사들이 철수하고 군 시설은 고양시에 인계됐는데, 이제 생태역사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양시 신평동 자유로 옆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예술인창작소입니다.

한강 철책선을 따라 경계작전을 펴던 초병들의 내무반이 창작공간과 쉼터로 변신한 겁니다.

[정진근/고양시 관광과 주무관 : 여기를 여행하는 관광객들한테 편의시설로 제공도 되고요. 예술인들과 관객들이 만남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는 거죠.]

신평 예술인창작소와 함께 행주 군 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로 단장했습니다.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에서 일산대교까지 18km 구간에 있는 4개의 군 막사 가운데 2곳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됐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2곳에만 53억 원의 예산이 들었습니다.

고양시는 지난주 신평예술창작소와 행주방문자센터 준공식을 열고 새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했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장항군막사는 아직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1천 ㎡, 3백여 평 대지위에 장항습지센터라는 새 이름을 얻은 이곳에는 28m 높이의 전망대가 들어서고 회의실과 영상관, 교육장을 갖추게 됩니다.

장항습지센터는 6월 말에 준공됩니다.

생태역사관광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코로나 시대 이후의 한강하구 여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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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주한 미군 2사단이 식목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우호협력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한규 부지사와 데이비드 레스퍼란트 사단장은 평택 미 2사단 식목행사에 참석해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양측은 이번에 심은 반송에는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코로나 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우정의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와 미 2사단의 식목행사는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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