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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10시간 만에 종료

<앵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도 소환조사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신중했던 정치권 관련 수사에 경찰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물이 담긴 파란색 상자를 든 채 경찰 수사관이 취재진 사이를 빠져나갑니다.

[압수물에는 어떤 자료 있습니까? 컴퓨터 키워드엔 어떤 것 검색하셨습니까? …….]

경찰의 압수수색은 경기도청 총무과와 의무실 등을 대상으로 10시간 넘게 이뤄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타인 명의로 의약품 처방전을 받은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강제 수사는 경기도가 김 씨를 수행한 전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를 경찰에 고발한 지 열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배 씨는 현재 경찰과 연락은 닿고 있는데, 아직 정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혜경 씨의 공무원 동원 사적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A 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에 있었던 관계자 7명을 성남시 산하기관인 서현도서관에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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