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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2025년 안에 정점…43% 줄여야

온실가스 배출량, 2025년 안에 정점…43% 줄여야
올 9월에 발표되는 IPCC 6차 보고서를 앞두고, 온실가스 저감 내용을 담은 실무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엔 지난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 등 지난 5차 평가 보고서가 승인된 이후의 중요한 국제 협력 등이 추가됐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고, 지역별 불균형도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전체 배출량의 12%를 차지해 3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은 각각 0.4%와 0.5%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2010~2019년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체(1850~2019년) 배출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최근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증가세는 2000~2009년 2.1%에서 2010~2019년 1.3%로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제출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로는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막기 위해선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엔 43%, 2050년까진 84%를 줄여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선 지난 5차 보고서에서와는 다르게 수요 측면 완화 부문을 강조했습니다.

공급 변화 없이 수요 측면의 조치로만 전 지구 배출량의 40~70%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PCC는 9월 3개의 실무 보고서를 반영한 종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IPCC 종합 보고서는 올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등 향후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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