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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오타니, 다저스 에이스 뷸러 두들겨 시범경기 3호 홈런

에인절스 오타니, 다저스 에이스 뷸러 두들겨 시범경기 3호 홈런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 워커 뷸러를 두들겨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쳤습니다.

오타니는 오늘(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습니다.

홈런포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습니다.

5회 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뷸러의 시속 144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습니다.

타구는 시속 178km의 속도로 126m를 날아갔습니다.

지난달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치고, 30일 콜로라도전에서 2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타자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23타수 7안타, 타율 0.304, 3홈런, 7타점입니다.

투수로는 3월 22일 캔자스시티전에 등판해 2.1이닝 3피안타 1실점, 4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1이닝 2피안타 3실점 2자책 하는 등 2경기 5.2이닝 5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다소 부진합니다.

오타니는 이미 오는 8일 휴스턴과 맞붙는 2022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습니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을 올렸습니다.

시즌 종료 뒤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올해도 '투타 겸업'으로 한 시즌을 보낼 예정입니다.

LA 다저스의 올해 정규시즌 첫 경기인 4월 9일 콜로라도전 선발로 내정된 뷸러는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고 5이닝 5피안타 5실점 했습니다.

뷸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9.2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7실점,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했습니다.

MLB닷컴은 "LA 다저스와 뷸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날 LA 에인절스는 노아 신더가드의 5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와 오타니의 홈런 등으로 LA 다저스를 5대 1로 눌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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