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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가 버린 재규어, 사육사 품에서 '쑥쑥'…곧 시민에 공개

<앵커>

광주 우치동물원에는 어미로부터 버려져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새끼 재규어가 있습니다. 이번 달 안에 시민들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윤정 기자가 먼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초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재규어 '덕선'입니다.

덕선이는 지난 7개월 동안 어미가 아닌 전담 사육사들의 품에서 자랐습니다.

어미 재규어 '멕시'가 출생 직후부터 덕선이를 방치하면서 여러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한석종/우치동물원 사육사 : (부모가) 돌보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죽이거나 직접 먹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시간을 두고 관찰하다가 관찰하다가 인공포육을 하기로 결정해서 구조를 했습니다.]

980g으로 태어난 덕선이는 사육사들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속에 30kg까지 훌쩍 성장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잠재되어 있는 덕선이의 야생성을 되살려주는 겁니다.

[한석종/우치동물원 사육사 : 자연스럽게 풀어줘서 (야생성을) 유도하고, 고기도 조금 더 큰 먹이를 먹이고, 놀잇감도 더 많이 넣어주고요. 충분히 점점 야생성을 찾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우치동물원은 이번 달 안에 덕선이를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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