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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체추진 발사체로 3년뒤 소형위성 500㎞ 궤도 발사 목표"

군 "고체추진 발사체로 3년뒤 소형위성 500㎞ 궤도 발사 목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군 당국이 소형 위성 지구 저궤도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2025년 정도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본 발사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저궤도인) 500㎞까지 중량 500㎏ 정도의 위성을 보내는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 발사 때는 실험용 위성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ADD 종합시험장 인근 서해상에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고체 추진 발사체는 통상 1∼3단 고체 연료와 4단의 액체 연료를 탑재한 형태로 돼 있는데, ADD의 첫 시험발사는 기본 기술 검증이 목표였던 만큼 고체 엔진으로 된 2∼3단만 탑재된 형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2∼3차례 추가 시험발사 등을 거쳐 본 발사에 성공하면 군 정찰위성 및 민간 부문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 발사체 연구는 2020년 7월 28일부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계기로 본격화됐습니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됩니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용이하고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서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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