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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관중 · 치맥' 허용…개막전 '구름 관중'

<앵커>

출범 40년을 맞은 프로야구가 오늘(2일) 개막했습니다.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야구장을 찾았고, 모처럼 치킨에 맥주도 함께 즐겼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시대 첫해인 2020년 무관중, 지난해에는 제한적 입장만 허용돼 썰렁했던 프로야구 개막전에, 3년 만에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전국 5개 구장에 6만 6천여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됐지만 올 시즌부터는 야구장의 백미죠, 치킨과 맥주, 치맥을 각자의 자리에서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야구장 매점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양념(치킨)이 지금 다 떨어져서. 맥주도 다 팔려가지고.]

[심성훈/광주광역시 : 엄청 그리웠고요.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도 코로나가 없어져서 더 많이 이렇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도 오랜만에 열기로 가득 찬 야구장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채은성/LG 외야수 : 몸 풀러 갈 때부터 설레고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어요. (팬 응원이) 너무 잘 들리고요. 좋은 기운을 계속 받는 거 같아요.]

돌아온 관중과 함께 야구장에서도 소중한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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