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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0% 관중·치맥 허용…개막전 구름관중

프로야구 100% 관중·치맥 허용…개막전 구름관중
한국 프로야구가 3년 만에 관중 제한 없이 수원kt 위즈파크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구름 관중과 함께 2022시즌 문을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수도권 10%, 비수도권 30%만 관중 입장을 받아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야구장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각 구단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오랜만에 1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1만 명 이상의 팬이 입장한 건 2019년 9월 28일 kt와 NC 다이노스 전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

오늘(2일) 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현장 티켓을 구매하려는 야구팬들로 가득했습니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 내야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현장 응원을 즐겼습니다.

야구장 매점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즐긴 줄을 늘어서고 주문이 폭주하자 상인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과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 경기에도 1만6천700여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프로야구 100% 관중·치맥 허용 (사진=연합뉴스)

14도까지 오른 완연한 봄 날씨에 광주 시민들과 야구팬들은 삼삼오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프로야구 개막 경기를 즐겼습니다.

올 시즌부터는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야구팬들은 오랜만에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응원전을 벌였습니다.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였던 은하와 신비,엄지가 새로 구성한 걸그룹 '비비지'가 경기전 식전 공연을 펼치며 관중의 흥을 돋웠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서울 잠실구장 개막전에는 프로야구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시대별 스타들이 모여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원년 우승을 이끌었던 '불사조' 박철순이 1980년대를, '미스터 OB' 김형석이 1990년대를, 홍성흔이 2000년대를,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가 2010년대를 대표해 동반 시구했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의 준우승팀 '뉴니온'이 개막 축하 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습니다.

키움은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더함TV' 75인치 20대를 선물했습니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개막전이 열린 창원NC파크에선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했던 전통을 깨고 어린이 팬이 개막 선언을 했습니다.

산호초 3학년 임시우 군과 미리벌초 4학년 박지훈 군은 개막 선언에 이어 시구와 시타를 했습니다.

허구연 KBO 신임 총재는 개막 선언 대신 시포자로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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