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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벤투…최적의 베이스캠프를 찾아라

<앵커>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운명의 조 추첨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카타르 신화의 요람이 될 베이스캠프 후보지부터 꼼꼼하게 둘러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예선 일정을 마치자마자 도하를 찾은 벤투 감독은, 조 추첨을 앞두고 좋은 꿈을 꿀 시간도 없다면서,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너무 바빠서) 몇 시간 잠을 자지 못해 꿈 꿀 시간도 없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놓고 고심해온 벤투 감독은, 최종 후보지를 2곳으로 좁혀놓고 꼼꼼히 살폈습니다.

개장을 앞둔 두 호텔에서는 회의실과 편의시설은 물론 각 방의 채광까지 살폈고,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베이스캠프 호텔의) 중요한 고려사항은 환경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수영장, 웨이트장도 있어야 하고, 방에 얼마나 햇볕이 드는지도 선수 컨디션에 중요합니다.]

두 면 이상의 축구장을 보유한 훈련장 2곳을 세심하게 둘러보며 5시간 넘게 실사를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여기서 훈련하다가) 옆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5분 정도 전에는 옆의 잔디에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파주훈련장 사진을 찍어 보낼 테니 확인하고 똑같이 만들어주세요.]

이들 호텔과 훈련장들은 각각 차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고, 월드컵 경기장 8곳 중 가장 먼 곳도 4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월드컵 16강, 그 이상을 향해 꼼꼼한 준비에 들어간 벤투 감독은, 내일(1일) 밤 운명의 조 추첨식에 참석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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