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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보상 추경은 윤석열 정부에서"

<앵커>

앞서 인사권을 둘러싼 논란 전해드렸는데, 윤석열 당선인 측은 정책에 있어서도 지금 정부에 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한 2차 추경을 윤석열 정부에서 하겠다고 발표했고, 부동산 세금 조정안도 현 정부가 받아들이지 많으면 새 정부 출범 직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2차 추경 시기, 인수위원회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라고 못 박았습니다.

[추경호/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간사 : 최종적인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이름으로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이후에….]

현 정부가 하면 '문재인표 추경'이 된다며, 인수위 기간 동안 추경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충분히 검토해 실무 준비 작업을 마쳐놓겠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 분과 업무 보고를 받고 "불필요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50조 원 손실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16조 원 1차 추경이 시행돼 추가 추경은 30조 원대로 예상됩니다.

손실 보상 시급성과 지방선거 등을 고려하면 취임 직후 곧바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간사 : 여러분께서 지난번의 1차 추경 보셨죠? 선거 직전에 우리가 마무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 날 바로 소상공인한테 돈 꽂아준 거, 여러분 아십니까?]

인수위는 또 주택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 적용을 1년 동안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에 먼저 요청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부터 곧바로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최상목/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 보유세 과세 기준일, 6월 1일입니다. 이 과세 기준일 전에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고 매물 출회를 유도하여….]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청년 무역인들을 만나 기업과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청년에게 충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권 문제 등 정치적인 사안뿐 아니라 정책적인 면에서도 신구 권력 간 거리는 더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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