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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빅매치 성사되나

<앵커>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 대권주자들이 나란히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늘(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운영하려면 정치와 행정 분야의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범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로 개혁 실천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을 앞둔 김 전 부총리의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정성호·김병욱 의원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5선의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대진표는 조정식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4파전 구도로 짜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오늘 오후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진영과 정당을 떠나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 피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고민하고 쌓아온 23년간의 정치적 역량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의 등판으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쟁 구도는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3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위한 여야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의 경쟁자로 송영길 전 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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