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감염 연이틀 8천 명대…상하이, "대비 충분치 않았다" 인정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이틀 8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8천454명(무증상 감염 6천651명 포함)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9일 기록한 올해 최다치 8천655명보다는 조금 적지만, 이틀 연속 8천 명대 신규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5천6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린성 창춘시가 1천419명, 지린성 지린시가 741명으로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마춘레이 상하이시 비서장은 오늘(31일) 기자회견에서 "전염성, 은닉성이 극도로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부족했다"며 "감염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한 준비도 충분치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