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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에 한덕수-임종룡 유력 검토…안철수는 '고사'

<앵커>

3월의 마지막 날 나이트라인,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일요일 지명할 걸로 보이는데,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총리는 물론 차기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 출신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와 이명박 정부 주미 대사를 지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총리 후보자는 경제와 안보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런 면에서 한 전 총리가 적임이라는 게 당선인 측 평가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도 총리 후보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때인 지난 2016년 경제부총리로 지명됐지만 탄핵 여파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전 총장도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당선인 측 인사검증팀은 특정 직책 후보가 아닌 '인사청문직'이란 형태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데, 총리 후보군이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총리는 물론 차기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당선자분께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정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 주 안에 총리 후보자를 면담한 뒤 이르면 오는 일요일 공식 지명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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