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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 봉사 등 윤 당선인 민생 행보…국정과제 선정 착수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30일) 천주교 정순택 대주교를 만났습니다. 대주교는 사회적 약자를 잘 챙기는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과 함께 본격적인 국정 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간 인수위원회의 움직임까지,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선 후보 시절 예방하며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했던 윤석열 당선인이 7주 만에 다시 명동성당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통합의 정치'와, 사회적 약자를 잘 챙기는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천주교 대주교 :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그러한 사회적인 약자들을 잘 챙겨주시는 그런 정부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려운 분들이 제일 피해를 많이 봅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 밥집'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배식을 하고 밥을 나르며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와 통화를 하고,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 정부 업무 보고를 모두 마친 인수위원회는, 오늘 부동산 TF를 발족해 세금 부담 완화와 대출 규제 합리화 논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국정 과제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와의 간담회에서는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호/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 국민들 사이에서는 공수처가 '기대에 너무 미흡했다'라고 하는 비판 여론이 있고, 거기에 책임은 공수처장도 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는 걸 전달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여성단체 4곳과 만났습니다.

"더 강력한 성평등 정책 전담부처를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안 위원장은 "시대도 변하고 역할도 변하는 게 정부 조직 아니겠냐"라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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