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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준공…"8천 명 입장"

<앵커>

옛 대전무역 전시관 자리에 한 번에 8천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준공됐습니다. 기존에 조성된 제1 전시장의 4배 크기로,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비롯해서 다양한 국제회의 전시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 전시 컨벤션 산업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이 기대됩니다.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문을 연 대전컨벤션센터와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사이에 날렵한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띕니다.

옛 대전 무역전시관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입니다.

1천175억 원을 들여 2년여 만에 준공된 제2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3개의 전시장과 다목적 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1층 전시장은 2천500여 제곱미터 규모인 제1전시장의 4배로 축구장 1.5배 크기와 맞먹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4개 전시장으로도 분할이 가능해 대형 전시회부터 소규모 문화공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박원기/대전관광공사 마이스산업단장 : 500부스 이상의 대형 국제회의 그리고 대형 전시회, 공연 같은 것을 여기에서 개최할 수 있으므로 이런 행사들을 힘써서 유치할 계획입니다.]

제2전시장 준공은 회의와 전시 공간이 부족해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에 어려움이 컸던 대전에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대전시는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전시, 컨벤션 행사들을 대거 유치해 대전을 중부권의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앞으로 국제 규모의 전시, 컨벤션 행사를 많이 유치하고 이걸 통해서 지역의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은 4월 한 달간 기계 점검과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대관을 시작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는 제2전시장 준공에 맞춰 과학 관련 전시, 행사들이 대전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을 과기정통부에 보내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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