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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부 참모장 "北 ICBM 대응 미사일방어 역량 강화"

美 인태사령부 참모장 "北 ICBM 대응 미사일방어 역량 강화"
제임스 자라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해 미사일방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자라드 참모장은 미국 민간단체 '미사일방어옹호동맹'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지난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발사체가) 신형 화성-17형이든 구형 화성-15형이든 상관없이 이는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개발할 것이란 사실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ICBM 개발에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통합 공중미사일방어 역량을 강화해 통합된 억지력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합 공중미사일방어는 지상부터 해상, 공중, 우주의 모든 자산을 동원해 상대의 ICBM 공격 등을 탐지·추적하고 먼 거리에서 요격하는 방어체계입니다.

자라드 참모장은 통합 공중미사일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극초음속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감지하는 장치, 주요 동맹국 간 감지장치 연결 체계 등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지난 5일 북한 등의 위협에 맞서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정보수집감지장치(센서)와 지휘통제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시행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군도 포함돼 한미 양국 간 정보공유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RFA는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일 발사한 ICBM을 신형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 군 당국은 당시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개수 등 기술적 요소, 비행 특성 등을 근거로 신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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