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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UAE에 첫 패배…조 2위로 카타르행

<앵커>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전에서 뼈아픈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에 밀려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황의조 등 이란전에 나섰던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운 벤투호는 닷새 만에 나선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체력이 떨어진 듯 무기력했습니다.

잦은 수비 실수로 잇달아 역습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고 두 차례 슛이 골대에 막히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43분 황희찬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14분 황의조의 헤더는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골문을 열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9분 뒷공간을 파고든 압둘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의 프리킥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대표팀은 1대 0으로 졌습니다.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최종예선을 조 2위로 마쳤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앞으로 저희가 더 준비해야 될 것들을 오늘 경기에서 느꼈다고 생각해요. 월드컵에서 진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A조 3위 아랍에미리트는 B조 3위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고 이란은 레바논을 2대 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랐습니다.

B조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일본 원정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베트남은 최하위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중국을 상대로 사상 첫 최종예선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일본과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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