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시 40만 명대 전망…정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검토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서 확진자 대면 진료

<앵커>

오늘(3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늘면서 다시 40만 명을 넘길 걸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동네 병원도 신청만 하면 확진자 대면 진료가 가능해져서 확진자들이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만 4,168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8만여 명 늘어났습니다.

그제 18만여 명을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주말과 휴일을 지나며 어제 34만여 명을 기록한 뒤 오늘 다시 40만 명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지난주 같은 시각에 비하면 6만여 명 적은 수치라 최정점 시기에 비하면 완만한 감소세를 잇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센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급증세로 돌아설 수 있어 다음 달 4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일시 해제보다는 단계적 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모임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은 밤 11시에서 자정까지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의료체계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준비에 들어갑니다.

격리 중인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오늘부터 늘어납니다.

외래진료센터로 신청한 병·의원에서 코로나 이외 다른 질환도 오늘부터는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앞으로는 골절이나 외상, 또는 다른 기저질환 부분도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확진자는 미리 병원에 전화해 방문 시간을 예약해야 하고, 다른 곳을 들러서는 안 됩니다.

병·의원도 일반 환자와 공간과 동선, 또는 진료 시간을 구분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