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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 확대…다른 질환도 진료 가능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늘(30일)부터 늘어납니다.

확진자들이 찾을 수 있는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되는 병·의원은 일정 조건만 갖추면 모두 센터 지정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오늘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지정을 신청하면 확진자들을 대면진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호흡기 의료기관 위주로 의래진료센터로 지정됐지만 오늘부터는 골절, 외상 등 코로나19가 아닌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나 한의원도 지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들은 재택치료 중 대면진료를 원할 경우 호흡기 질환 외에도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대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병·의원은 별도 심사 절차 없이 신청 당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할 수 있지만 일반 환자와 동선 등 공간, 또는 진료 시간을 구분해야 합니다.

또 확진자는 미리 병원에 전화해 방문 시간을 예약해야 하고, 다른 곳에 들러선 안 됩니다.

외래진료센터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https://www.hira.or.kr)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만 5∼11세 소아·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만 나이 기준 5~11세로,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경우까지입니다.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천 2백여 곳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당국은 면역저하 아동,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아동, 신경-근육 질환 아동,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 등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는데 1차 접종 전에 확진되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됐다면 이후 접종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을 확인한 후 당일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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