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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폴란드서 우크라군 무기 사용법 교육"

"미군, 폴란드서 우크라군 무기 사용법 교육"
폴란드에 주둔하는 미군이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있는 무기 및 장비 사용법을 우크라이나군 측에 교육시키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해보지 못한 무기나 장비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와 전면 충돌을 우려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로 직접 병력을 보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등 효과적 방어 무기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접한 나토 최전방 국가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는 주로 이곳을 통해 들어갑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폴란드를 찾아 현지에 파견된 미군을 상대로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는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돕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 기간에 미군으로부터 우크라이나군에 전술 무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직접 훈련 시킨다는 것은 미군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 분쟁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폴란드에는 정기적으로 미군과 교류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있는데 대통령은 그것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군이 폴란드 미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일부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공식훈련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나토 동맹군 최고사령관인 토드 월터스 미군 유럽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물자에 관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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