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공수처 간담회 30일로 확정…"참석자 · 안건 협의 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간담회 참석자 및 논의 안건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보고 계획을 수립할 단계부터 공수처의 경우 업무보고 대신 간담회 형식으로 정했으나 일정을 뒤로 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 간담회는 29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더 늦춰졌습니다.

업무 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 등과 관련해 검찰총장 출신인 윤 당선인의 사법 분야 현안에서 밀려난 공수처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인수위는 사법 관련 분야에서 검경 수사권 재조정이나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우선 현안으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독소조항'으로 평가하며 폐지를 공약한 공수처법 24조 (수사우선권·타 기관 인지 통보 의무)에 대해서 공수처는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