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전쟁억제력 더 가속적 완비"…북 기념사진 공개

<앵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김 총비서는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가속적으로 완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능력이라며,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가속적으로 완비해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신형 ICBM급 미사일인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공헌한 국방공업부문 일꾼, 과학자, 기술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는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북한군에 구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다지는 과업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준 인민들이 없었다면 국방발전을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더욱 강해진 전략적 힘으로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기념사진 촬영에 참가한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전략무력을 대표하는 핵심핵공격수단을 완성해냈다고 밝혀 화성-17형 개발에 의의를 부여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미사일을 신형 ICBM인 화성-17형이 아니라 기존 화성-15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