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적 잔치' 증권사, 평균 연봉 2억 원 시대…'연봉왕'은 68억

'실적 잔치' 증권사, 평균 연봉 2억 원 시대…'연봉왕'은 68억
지난해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로 국내 증권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대를 넘어 2억 원대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성과급이 오르고 직원들이 받는 보수 규모도 커졌습니다.

각사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2억 원을 넘은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메리츠증권입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급여 총액을 직원 수(등기 임원 제외)로 나눈 값으로 급여 총액은 급여, 상여, 성과급,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합니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20년에는 평균 보수 2억 원대 증권사가 부국증권(2억642억 원)이 유일했는데 2021년에 4곳으로 늘었습니다.

BNK투자증권의 작년 1인 평균 급여액은 2억6천600만 원으로 증권가 1위였는데, 2020년의 1억5천400만 원 대비 1년 새 1억1천200만 원(72.7%) 늘었습니다.

증권가 연봉 2위는 1인 평균 급여액이 2억4천269만 원인 부국증권이었고, 한양증권이 2억2천500만 원, 메리츠증권이 2억492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KTB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평균 보수가 각각 1억9천900만 원으로 2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대형사를 비롯해 증권사들의 작년 평균 연봉은 대체로 1억 원대로 삼성증권 1억6천800만 원, NH투자증권 1억5천800만 원, KB증권 1억5천600만 원, 한국투자증권 1억5천475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4천400만 원 등입니다.

개인 성과에 따라 보수로 수십억 원을 받은 증권사 직원도 여럿입니다.

지난해 증권가 '연봉왕'은 68억5천500만 원을 받은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인데, 급여로 7천800만 원, 상여로 67억6천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년 보수는 최고경영자(CEO)인 장석훈 대표이사의 보수 23억1천200만 원을 약 3배 웃도는 금액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