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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 이해인…사상 첫 세계선수권 '동반 톱10'

<앵커>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유영이 5위, 이해인이 7위에 올랐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2명이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블 악셀을 뛰고도 쇼트프로그램 4위를 차지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가 1.65점 깎였습니다.

이후 배점이 큰 3회전 연속 점프들은 모두 잘 뛰었는데, 좀처럼 실수가 없던 막판 2번의 점프에서 연속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제대로 뛰었다면 메달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유영은 합계 204.91점으로 5위에 올라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예림의 코로나 확진으로 기회를 잡은 17살 이해인 선수가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쇼트는 11위로 부진했지만 오늘(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쳐 합계 196.55점으로 7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톱10을 배출하며 내년 세계선수권 티켓 3장을 따냈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좋은 추억이 된 거 같아 뜻깊고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츠가 고장 나면서 쇼트에서 고전했던 차준환 선수는 테이핑을 고쳐 감으며 드레스 리허설까지는 나섰지만 부상 우려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은 기권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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