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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서 구청 측 용역과 상인 충돌…왜?

<앵커>

얼마 전 불이 났던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구청 용역 직원들과 상인들이 밤새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청 측이 펜스를 설치하려 하자 건물 철거를 걱정한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손에 상처를 입은 상인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25일)밤 10시쯤 서울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성동구청 측 용역 직원 수십 명과 상인들이 4시간 넘게 대치했습니다.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한 식당 9곳에 구청 측이 펜스를 설치하려 하자, 생존권을 주장하는 상인들이 화재 현장을 철거하는 것 아니냐며 저지하고 나선 겁니다.

[이흥원/마장동 먹자골목 상인 : 일방적으로 40년 동안 이 골목에서 생계를 이어온 분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무슨 목적으로 들어왔는지도 일체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이 과정에서 상인 50살 옥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청 측은 "주민 안전을 위해 손님이 적은 야간에 펜스를 설치하려 했을 뿐"이라며 "화재 현장을 철거할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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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구급대가 차 안에 있던 여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에서 터널을 빠져나온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고, 차에 같이 타고 있던 20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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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2만 5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4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한 한전은 변전소 변압기가 고장이 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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