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공격수 조규성 코로나19 확진…백승호 이어 2번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길에 오르지 않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규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 해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조규성 대신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는 이동준이 대체 발탁돼 곧바로 UAE로 향합니다.

조규성은 전날 열린 이란과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후반 22분 황의조와 교체 투입돼 팀의 2대 0 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K리그1 득점 선두(4골)에 오르고, 대표팀에서도 잇따라 골 맛을 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조규성은 코로나19 탓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A매치 기간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21일 소집 첫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백승호에 이어 조규성이 두 번째입니다.

소집 전에는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전북)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 대신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이 대체 발탁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벤투호는 내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떠납니다.

29일 밤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