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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고각발사…'화성 15형'보다 더 높고 멀리

<앵커>

북한은 지금까지 4번 ICBM을 발사했습니다. 조금 전, 북한이 어제(24일) 발사한 ICBM이 화성 17형이라고 밝혔는데 화성 15형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그동안 시험 발사에 성공한 ICBM급 미사일은 화성 14형과 화성 15형 두 종류로, 문재인 대통령 집권 초인 2017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2017년 7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각으로 두 차례 쏘아 올린 화성 14형은 첫 발사에서 최대고도 2,802km, 비행거리 933km를 두 번째 발사에선 최대고도 3,700km, 비행거리 1,000km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미사일은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 1만 2천km로 미국 본토까지 타격권에 뒀습니다.

4개월 뒤 북한은 최대고도와 사거리에서 화성 14성을 뛰어넘는 화성-15형 고각 발사에 성공하면서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7년 11월 30일) :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었다.]

최신형 ICBM급 화성-17형은 2020년 10월 북한 열병식 때 공개됐습니다.

최근 들어선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화성-17형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출력을 줄여 발사한 데 이어 지난 16일 최대 출력으로 쐈지만 실패했습니다.

어제 쏜 ICBM급 미사일은 최대고도 6,200km, 비행거리 1,080km로 화성-15형보다도 더 높게, 멀리 동해상으로 날아갔습니다.

ICBM 최대 사거리 실증 시험발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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