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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ICBM 재발사 성공…김정은 "미국과 대결 철저히 준비"

8일 만에 ICBM 재발사 성공…김정은 "미국과 대결 철저히 준비"
북한이 어제(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전시 환경 조건에서 신속한 운용 믿음성을 과학기술적으로, 실천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6일 발사에 실패한 지 불과 8일 만에 재발사해 성공했다는 발언입니다.

김 총비서는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비행장을 찾아 이번 시험발사의 전 과정을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우리 국가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국가 방위력은 어떠한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 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화성-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천90㎞를 4,052s(초·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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