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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17위 부진…이시형 13위

피겨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17위 부진…이시형 13위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세계선수권 대회 사상 첫 메달 획득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차준환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거푸 실수를 범하며 총점 82.43점으로 17위에 그쳤습니다.

차준환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지만 3위에 무려 18점 이상 뒤져 메달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이날 전체 24번째로 은반에 선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차준환은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는 완벽하게 수행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스텝이 꼬이며 착지가 흔들려 많은 감점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스핀과 스텝은 모두 최고 레벨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인 99.51점에 17.08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13위에 올랐습니다.

이시형은 첫 점프인 4회전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악셀, 3회전 연속 점프를 모두 실수 없이 소화해 86.35점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기존 최고점 6.4점이나 끌어올렸습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가 109.63점으로 1위에 올랐고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카기야마 유마가 105.69점으로 2위, 도모노 가즈키가 101.12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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