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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1년 만에 완파…손흥민 무회전슛 '6만 관중' 열광

<앵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11년 만에 완파하고 최종예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무회전 결승골에 6만 관중이 열광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처음으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6만 4천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팬들은 한목소리로 '필승'을 기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파이팅!]

[이란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만원 관중은 카드 섹션으로 오랜만에 직관에 나선 기쁨을 표현했고, 태극전사들은 화끈한 경기로 화답했습니다.

해결사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슛으로 이란 골문을 뚫어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최종예선 4호 골이자 4개월 만의 A매치 득점입니다.

승기를 잡은 벤투호는 후반에도 쉴 새 없이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8분 김영권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황희찬이 측면을 허문 뒤 이재성에게 공을 내줬고, 원터치 패스를 받은 김영권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대한민국의 함성이 상암벌을 뒤덮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펼친 대표팀은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맛봤고, 최종 예선에서 7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이란을 제치고 A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슈팅이 너무 잘 맞았는데 사실 골키퍼가 막았어도 되는 볼이었다 생각해요. 1경기 남았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는 게 지금 목표이고.]

벤투호는 내일(26일) 두바이로 출국해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전 승리로 선두 굳히기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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