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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 ICBM 규탄"…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으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G7, 나토, 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백악관은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면서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일 양국 정상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를 사실상 레드 라인으로 경고해온 미국이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면서도 여전히 외교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유엔 안보리도 긴급 소집됐죠?

<기자>

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ICBM 발사 논의를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 개최를 요구해 내일(26일)로 회의가 잡혔습니다.

회의 소집을 요구한 국가들은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한 뒤 추가로 ICBM을 발사하면 대북 유류 제재를 자동으로 논의하는 2397호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 결의가 나오려면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대치를 이어가는 러시아, 중국의 협조가 불투명해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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