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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다시 위기 국면 맞나…추가 도발 가능성은?

<앵커>

이 내용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한반도, 다시 위기 국면으로?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시계가 다시 5년 전으로 되돌아가서 2017년의 위기 국면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오늘(24일) 봤을 때 가장 큰 상징적인 의미는 앞으로 당분간 대화와 협상이 논의될 여지가 줄어들게 됐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보면 북한이 핵개발하는지 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도발을 그만두고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나와라, 북한을 어떻게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것인가, 이런 부분이 논의돼 왔지 않습니까? 하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을 명확히 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화와 협상보다는 제재와 압박에 무게가 두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북, 추가 도발할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당장 다음 달 15일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데 이른바 5년 단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라고 기념하는 북한의 특성상 굉장히 큰 기념일입니다. 여기에다 다음 달에는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한미 연합훈련도 예정돼 있고요, 대규모 열병식 준비 중이다, 많은 보도로 보고 계실 겁니다. 여기에다가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하고 있죠, 장거리 로켓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발사장도 보수 중입니다. 북한의 대규모 도발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아직 시작 단계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 북한과 비핵화 협상 가능할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몇 년 전부터 해 왔던 말 중에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에 준비돼야 한다 이런 말을 해오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간에 북미 간의 적대적 대결이라는 근본 명제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힘으로 미국과 대적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된다, 이런 건데요. 비단 이런 북한 주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북한이 핵무기 ICBM를 가지려고 수십 년 동안 얼마나 노력을 해 왔습니까. 그런데 이런 노력을 스스로 포기할까요. 앞으로도 북한이 핵무기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북한 비핵화를 정책적인 목표로 삼고 북한에 비핵화를 촉구하는 일, 앞으로 계속해야 되겠지만 실질적인 대북 정책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제 하에 수립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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