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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육 · 해 · 공 미사일 정밀 타격 훈련으로 '맞불 대응'

<앵커>

북한의 도발 직후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우리 군이 대응 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곧바로 군사적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약 1시간 50분 만인 오후 4시 25분쯤 강원도 일대에서 육해공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선 육지에서는 현무2와 에이태킴스를, 바다에서는 해성2, 그리고 공중에서는 유도탄의 일종인 JDAM(제이담) 등 북한 타격용으로 쓰이는 미사일 5발을 잇따라 쏘아 올렸습니다.

도발 지점인 평양까지 거리가 250km 정도 거리를 감안해 표적을 동해 상에 설정하고 육해공 미사일로 타격하는 훈련입니다.

앞서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주 훈련 장소를 현장 점검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은 지난주부터 한미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고 모든 감시자산을 가동해 북한을 주시해 왔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오늘(24일) 발사를 규탄하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를 거부하며 ICBM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한미 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반도 작전을 총괄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기여는 굳건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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