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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 ICBM 홋카이도 인근 해상에 낙하하자 '바짝 긴장'

일본, 北 ICBM 홋카이도 인근 해상에 낙하하자 '바짝 긴장'
2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발사체가 일본 열도 인근 해상에 낙하하자 일본 정부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33분쯤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71분, 최고 고도 6천㎞, 비행거리는 1천100㎞라고 일본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미사일 낙하지점은 홋카이도 도시마반도 서쪽 약 150㎞, 혼슈 아오모리현 서쪽 170㎞ 해상이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미사일이 아오모리현 서쪽 일본 EEZ 안쪽에 오후 3시 35분께 낙하할 것이라는 정보를 긴급 발신했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아오모리현 연안에서 바라본 서쪽 해상의 모습을 생중계해 긴박감을 더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인근 해안에 낙하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방위성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지금까지 발사한 것 중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6천㎞에 달한 점을 고려할 때 "틀림없이 ICBM"이라고 평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에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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