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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8명 부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국과수 "기계 결함"

관광객 8명 부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국과수 "기계 결함"
관광객 8명이 다친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의 원인은 기계적 결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감식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국과수는 모노레일 차량 하부와 레일을 잇는 기어 내부 부속품인 '베어링' 일부가 마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쇠구슬 같은 베어링 마모로 차량과 레일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서 마찰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하부정류장 진입 전 감속해야 할 내리막 구간에서 오히려 가속하다가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어링 외 다른 감속장치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설계 오류와 관리 소홀 등 다각도로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1월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4∼5m 높이 아래로 추락해, 50∼70대 관광객 8명이 골절 등 다쳐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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