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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포켓몬빵 숨겼냐며 난동, 경찰이 말려도 진짜 없냐 묻더라"

편의점 물건 발로 차고 매대 엎은 손님…경찰관 6명 출동

[Pick] "포켓몬빵 숨겼냐며 난동, 경찰이 말려도 진짜 없냐 묻더라"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의 인기가 과열되는 가운데 포켓몬빵 하나 때문에 경찰관 6명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 6명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작성자 A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은 손님이 '(포켓몬빵)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사람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는 모습과 사이렌을 켜고 편의점 앞에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포켓몬빵 난동'이 일어난 편의점에 출동한 경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A 씨는 "난동 피우던 손님은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경찰들이 말리는데도 포켓몬빵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보더라"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한편 포켓몬빵의 인기가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을 예약한 손님이 아닌 다른 손님에게 팔아 해고된 아르바이트생, 진열 전 배송 상자까지 뒤지는 일부 손님들, 포켓몬빵을 사러 온 11살 여아를 성추행한 성범죄자 사건까지 발생하며 연일 불편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켓몬빵이 뭐라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결국 시간 지나면 흔한 빵일 뿐이다. 진상 짓 그만해라", "솔직히 포켓몬빵까지 오픈런? 창피하다, 정신 차려라" 등의 포켓몬빵을 향한 지나친 집착을 두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없어서 못 사는 포켓몬빵과 함께 사라진 양심.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불편한 심기는 포켓몬빵의 인기만큼이나 나날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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