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 6명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작성자 A 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은 손님이 '(포켓몬빵)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사람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는 모습과 사이렌을 켜고 편의점 앞에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난동 피우던 손님은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경찰들이 말리는데도 포켓몬빵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보더라"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한편 포켓몬빵의 인기가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을 예약한 손님이 아닌 다른 손님에게 팔아 해고된 아르바이트생, 진열 전 배송 상자까지 뒤지는 일부 손님들, 포켓몬빵을 사러 온 11살 여아를 성추행한 성범죄자 사건까지 발생하며 연일 불편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켓몬빵이 뭐라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결국 시간 지나면 흔한 빵일 뿐이다. 진상 짓 그만해라", "솔직히 포켓몬빵까지 오픈런? 창피하다, 정신 차려라" 등의 포켓몬빵을 향한 지나친 집착을 두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없어서 못 사는 포켓몬빵과 함께 사라진 양심.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불편한 심기는 포켓몬빵의 인기만큼이나 나날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