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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또케 논란' 교수 합류…인수위 "본인도 반성"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발표한 사법분야 개혁 보도 참고자료 (사진=국민의힘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여성 혐오 표현을 넣었던 교수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습니다.

인수위에 따르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법개혁 정책 수립 등을 주도하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에 전문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윤 후보의 사법개혁 공약 실무를 맡았던 정 교수는 지난달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오또케'란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되자 선거대책본부에서 해촉됐습니다.

'오또케'가 여성 혐오 표현인지 전혀 몰랐다는 게 정 교수 입장이었습니다.

선대본부에서 당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정 교수를 해촉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인수위에 참여한 셈입니다.

이와 관련,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정 교수는 사법공약 준비 실무를 총괄했다"며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주요 사법공약의 틀을 마련하는 데 꼭 필요한 분으로 분과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정 교수 본인과 해당 분과에서 보낸 입장문을 그대로 읽는 것이라며 "해당 교수는 선대본부 활동 시 부적절한 표현을 쓴 데 대해 시종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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