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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 정부 총리 3배수 압축…주말 안 당선인 보고"

<앵커>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나갈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후보자들은 각각 관료와 기업인, 정치인 출신인데, 인수위가 이번 주 안에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에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수위원회 출범 닷새 만에 새 정부 첫 총리 인선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3배수로 압축됐다"며 "이번 주말 안으로 당선인에게 후보군이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는 관료와 기업인, 정치인 출신에서 각 1명씩"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료 출신 중에는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과 KDI 출신의 여성 경제학자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등이, 기업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서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기현 현 원내대표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국무총리 인준에는 국회 재석 의원의 과반 동의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 대표 출신인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지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통합정부 구성을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이어 초대 총리까지 맡을지도 관심인데, 윤 당선인과 가까운 권성동 의원은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과도한 욕심으로 비칠 수 있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볼 예정인데, 이후 검증 작업이 순조롭다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후보자 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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